대책본부 밝혀, 사망 64건중 고위험군은 53건

11일부터 시작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접종 후 총 12명이 이상 반응을 신고했으나, 대부분 현기증, 두통, 구토, 식은땀 등 경미한 증세로 30분 안정을 취한 후 회복되어 귀가했다. 12일엔 383개교, 약 15만명이 접종했다.

대책본부은 초·중·고 학생에 대한 안전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위해 예진의사가 부족한 지역에 대한 의사 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총 1334개 예방 접종팀이 편성됐으나, 지역마다 의료자원에 차이가 있어 97개 시군구 247개 접종팀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 것.

필요 접종팀은 970개(1개 접종팀당 일일 350명 미만 5주간 접종 기준)로 추정하고 있다.

1차로 국방부로부터 군의관 150명을 지원받아 16일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59개 시군구에 투입하게 된다.

군의관 지원 후에도 학교 예방접종팀이 적정기준보다 1~2개 팀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군구가 전국적으로 60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추계되어 병협 협조를 받아 부족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군의관 지원과 병협 협조로 약 250여개 팀을 추가로 편성, 보다 충실한 예진으로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12일 신종플루와 관계된 사망으로 12건을 분류했다.

이에따라 신종플루 사망자는 64건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고위험군은 53건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