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정부 방침대로 단체접종을 실시할 경우 의사 1인당 하루 500명의 환자에 대해 예진을 해야 한다. 이 상태로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수행하는 게 불가능하다.”

이같은 대한공공의사협의회 주장에 대해 복지부는 학교 예방접종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번의 사전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전 수요 조사 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안내문>을 통해 접종 금기증과 예방접종 주의사항 등 학부모 1차 안내가 이루어지며, 접종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주요 질환 유무’, ‘과거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 등 학부모가 직접 작성한 <사전 예진표>를 통해 2차 선별이 시행된다. 또 접종당일 담임 및 보건교사를 통해 최종 건강 확인 및 체온측정이 이루어져 세 차례의 <학생 건강체크>가 실시된다.

예진 의사는 이를 바탕으로 예방접종 실시 여부를 최종확인 하는 마지막 지킴이 역할을 하여, 일반 의료기관 의사의 환자진료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 접종은 전문간호사 2인 이상이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 예방접종 시에는 공중보건의사 외에 시·군·구 보건소에서 채용한 의사와 일부 자원봉사의사가 예방접종팀에 참여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지역 의사회 등과 협의하고 있어 참여의사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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