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기 만성질환 원인…국민건강 악영향 판단 따라

사회적으로 활동성이 높은 청소년층의 아침거르기 식습관이 노령기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중시한 복지부가 이의 개선을 위한 홍보와 계몽에 나선다.

복지부는 최근 실시한 국민식생활 및 식습관 실태조사결과 청소년층의 아침결식비율이 10명중 4명이나 된다는 현상이 국민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아침을 굶는 사람들의 연령별 비율은 20대가 45.4%로 가장 많고 다음이 중고생 연령인 13∼19세로 36.9%, 30대가 21.5%의 순이었다. 또 읍면지역(13.8%)보다 대도시(23.0%)나 중소도시(22.1%)가 훨씬 많았다. 점심이나 저녁을 굶는 경우는 7% 미만이었다.

복지부는 청소년기가 생애주기에서 제2의 급성장기로서 적절하고 균형잡힌 영양공급이 더욱 요구되지만 36.9%가 아침을 거르거나 과자, 스낵류, 탄산음료 등 영양밀도가 낮은 식품을 자주 섭취함으로써 칼슘, 철, 비타민A, 리보플라빈 등의 섭취불량상태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같은 식습관이 성장 및 면역기능의 약화, 만성 빈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복지부는 이같은 청소년들의 식습관의 문제점은 우선 가정에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 부모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지난 1월에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목표" 및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의 실천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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