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1개 사회복지기관과 15일 업무협약
저소득층 환자 의료서비스 접근성 제고…미혼모자·청소년 지원사업 병행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요섭 영성부원장이 김연순 사회사업팀장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총 31개 사회복지기관과의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요섭 영성부원장이 김연순 사회사업팀장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총 31개 사회복지기관과의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위한 자선지원 활성화에 나섰다.

15일 서울성모병원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총 31개 사회복지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의료급여 수급자 등 경제적·심리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거나, 지역사회 내에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자선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코로나19(COVID-19) 상황을 감안해 별도 행사 없이 기관별로 협약서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협약이 진행됐다. 협약은 세 종류의 사회공헌 활동 대상과 이뤄졌다. 

먼저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대상자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서울 소재 천주교 유관 사회복지관 11개소(△까리따스방배 △동작 △등촌7 △상계 △성동 △성동장애인 △신당 △유락 △잠실 △중곡 △한빛종합사회복지관 등)와 개별적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외래진료비 자선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저출산 등 미래 사회문제 선도를 위해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의'와 협약을 체결했다. 미혼모 임산부 생활시설인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19개소)에서 보호 중인 미혼모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이들의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에 대한 자선지원을 시행한다.

아울러 서울 소재 대안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의료지원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협약을 맺었다. 의료지원과 함께 올해에는 청소년의 정서지원을 위한 문신제거 레이저치료비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요섭 영성부원장 신부는 "서울성모병원이 장기이식·혈액질환 치료 등 의료기술을 가진 병원이지만, 특별히 가톨릭 영성에 따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돕고 있는 병원이기도 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서울성모병원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은 의료급여 환자의 치료 장벽을 낮추고 자선지원을 활성화하며 생명보호와 존중 활동의 강화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문의는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02-2258-5774, 02-2258-116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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