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홈피서 무료 제공

한국형 임상진료지침이 일선 진료 현장에 무료 보급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 임상연구지원센터는 국내 임상진료지침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근거중심의 ‘임상진료지침 수용개작 매뉴얼(ver1.0)’을 30일부터 질환별 임상연구센터, 대한의학회 소속 전문학회 등 관련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자료는 ‘임상진료지침 수용개작 매뉴얼(ver1.0)’과 ‘한국형 임상진료지침 평가도구(ver1.0)’를 출판물로 제작됐으며, 홈페이지(http://ncrc.cdc.go.kr/guideline)에서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새로운 임상진료지침 개발에 대한 효율적인 대체 방법으로 기존에 개발된 지침을 국내 상황에 맞게 수정, 활용하는 수용개작(Adaptation) 방법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진료지침 개발과정에 체계적 개발방법론이 적용되지 않아 개발된 지침의 객관적 신뢰도가 낮았으며, 이로 인해 일선 진료현장에서의 보급 및 활용도가 저조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The ADAPTE Collaboration에서 개발한 수용개작 매뉴얼에 대하여 관련 기관으로부터 공식 사용승인을 받은 후 국내 상황에 맞게 수정, 한국형 임상진료지침 수용개작 매뉴얼(ver1.0)과 평가도구를 제작한 것.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개발과정에는 허대석 교수(서울의대), 김수영 교수(한림의대), 김남순 교수(동국의대), 신승수 교수(아주의대), 김동완 교수(서울의대), 이상일 교수(울산의대) 등 진료지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된 도구는 외국 문헌의 국내 적합성 검토, 국내 연구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검토 항목을 포함하여, 기존 평가도구와 차별화했으며, 새로 개발된 진료지침 뿐만 아니라 기존의 진료지침, 갱신된 진료지침에 대해서도 적용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진료지침 매뉴얼과 평가도구는 다양한 임상분야의 진료지침 개발자를 위한 교육과 실무자료로 활용되어, 국내 임상진료지침의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