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완화 경험자 두배
퇴행성 증상도 안보여

 [Lancet(2004;363:675~81]=최신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엔브렐(Enbrel,
etanercept)과 메소트렉세이트(methotrexate)의 병용요법이 각각의 단일요법에 비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병원 라스 클레어스코그 교수팀은 `Lancet(2004;363:675-81)` 최근
호에 이같은 결과를 발표, "두 약물의 병용요법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을 상대적으로 유
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682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엔브렐(주2회 피하주사)군·경구용 메소트렉세이
트(매주 20㎎까지)군과 두약물의 병용요법군으로 나눠 시험을 진행했다. 1년 기간의 치료결
과, 병용군 환자의 35%가 증상완화를 경험해 엔브렐군(16%)과 메소트렉세이트군(13%)
의 단일요법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병용요법군의 80%에서 관절의 퇴행성 증상이 더
이상 발견되지 않은 반면, 엔브렐군은 57%·메소트렉세이트군은 68%로 조사됐다.
 첫 24주 시점의 시간대혈중농도곡선하면적(area under the plasma concentration
versus time curve, AUC) 수치에 있어서도 병용군이 단일군에 비해 유의한 성과를 나타냈
다.
 클레어스코그 교수는 "이번 시험을 통해 엔브렐과 메소트렉세이트의 병용요법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과 이로 인한 기능적 장애를 최소화 하는데 단일요법 보다 우수한 효과가 있음
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류마티스면역클리닉의 아미 슈나벨 박사는 이번 시험이 만성단계의 환자들을 대
상으로 했다는 점에 주목, "초기 발병단계에서 두약물의 병용요법이 적극적으로 실시될 경우,
더욱 우수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엔브렐은 현재 한국 와이어스에 의
해 국내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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