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내원 환자 중 골든타임 도착 비율은 42%
복지부 "인구고령화로 향후 사회경제적 비용 더 증가할 것"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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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매년 뇌졸중으로 1만 4000명이 사망하고 사회경제적 손실도 4조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서면 답변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사망자 수는 2009년(1만 5682명), 2012년(1만 4257명), 2016년(1만 4479명), 2019년(1만 4045명)이다.

복지부는 서면답변에서 뇌졸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4조 8000원으로 직접비 2조 9772억원, 간접비 1조 8944억원이며 인구고령화로 인해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여기서 직접비는 의료비와 간병비, 교통비이며 간접비는 조기 사망손실액, 의료이용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 등이다.

또한 응급실 내원 뇌졸중 환자 12만 584명 중 119구급차를 이용한 사람은 40.4%(4만 8743명), 증상발생 후 3시간(골든타임) 안에 응급실에 도착하는 비율은 41.8%로 낮은 수준이다.

앞서 강기윤 의원은 현재 뇌졸중 초기 환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제때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오히려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지만 뇌졸중 관리에 필요한 홍보예산은 전혀 편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국민의 뇌졸중 초기증상 인지 및 증상발생시 활용, 콘텐츠 개발 및 기존 레드서클 캠페인과 연계 등 대국민인식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11년 동안 한해 평균 1만 4000명 이상이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뇌졸중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늘 관심 갖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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