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구성원이 의료관광 지원 인력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씨드메이트와 공동으로 지난 9월 한 달간 다문화 가정 구성원 대상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지원 등 의료관광업계 인력지원에 나섰다.

러시아, 중국, 일본, 몽고 등 총 20명의 다문화 가정 구성원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들 중 2명이 아주대의료원 및 일산그레이스병원에 노어 의료관광코디네이터로 채용됐다.

아주대의료원에 채용된 이빅토리아씨는 러시아 출신으로 영어 및 중국어가 가능한 수재로 간호학을 전공했으며, 의료관광객들에게 뛰어나고 편리한 한국의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10여 명의 교육 수료자들이 서울 근교의 의료기관에서 인턴직원으로 채용돼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관광공사 정진수 의료관광마케팅센터장은 “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특수어가 필요한 의료기관 및 유치기관 등에 알맞은 인력이 배치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 교육이 다문화권 가정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특수어권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교육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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