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9세 여성군서 70% 더 높게 나타나

지난달 미국에서 개최된 제 28차 국제 뇌졸중 학회(28th 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서 폐경기 여성들에서 병용 여성 호르몬 보충요법이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여성건강계획(Women"s Health Initiative, WHI)의 핵심 연구원이며 미국 뉴욕주 알버트 아인슈타인 대학 역학 및 사회의학 교수인 실비아 와서테일-스몰러(Sylvia Wassertheil-Smoller) 박사와 동료 연구진은 50~79세 사이의 건강한 폐경 이후의 여성들을 무작위 분류, 세부 분석을 시행했다.

먼저 8,506명에게 에스트로겐 0.625㎎과 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 아세테이트(medroxypro-gesterone acetate) 2.5㎎을 투여했고, 8,102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했다. 임상 시험이 중단 시점에서 평균 5.2년의 추적 관찰을 통해 병합 호르몬 치료를 받은 군에서는 133건의 뇌졸중이 발생하였고 위약을 투여 받은 군에서는 93건의 뇌졸중이 발생했다고 연구진은 보고했다.

나이에 따른 분석에서, 50~59세 사이의 여성의 경우 병용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70%가 더 높았으며, 70~79세 사이의 여자들에서는 26%가 높게 관찰되었으나 통계학적으로는 의미가 없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틴 복합 요법은 고혈압이 없는 여성들에서 위약군에 비해 뇌줄중 발생 위험이 28%가 더 높았다.

이와 유사하게 이전에 심장 또는 혈관 질환의 병력이 없었던 여자들은 대조군보다 뇌줄중 위험이 40%가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와서테일-스몰러 박사는 이날 발표에서 "이미 수용된 지식이 임상 시험들에 의해 바뀔 수 있다고 는 것을 이 연구를 통해 잘 알 수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병합 호르몬 보충 치료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일차 예방에 있어서 아무런 역할도 담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고 결론지었다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