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15일 론칭 심포지엄서 의욕 내비쳐

보톡스로 미용성형 치료분야를 석권한 한국엘러간이 이번에는 속눈썹 감모증 치료제인 "라티세"로 피부미용 치료분야에 도전한다.

비마토프로스트가 주성분인 라티세는 원래 안압을 낮추는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부작용으로 속눈썹이 자라면서 속눈썹 감모증 치료제로 재탄생하게 됐다.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에 따르면, 이 약을 바르고 약 8주가 지나면 두께, 길이, 색 등이 현저하게 개선된다. 이후 16주부터는 완전히 달라는 속눈썹을 볼 수 있다.

특히 가장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부분은 두께다. 이 임상에는 한국환자 18명도 포함되어 있는데 효과 측면에서 코케시언과 미국 환자간의 차이가 없었다.

부작용은 액이 눈안으로 흘러가면서 발생하는 저안압과 자극이다. 따라서 주의가 필요하다. 그밖에 건조 증상도 발생하는데 대부분 경미했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사례는 없었다.

15일 론칭 심포지엄에서 연자로 나선 한 전문의는 "국내 여성 상당수가 속눈섭이 짧거나 숱이 적어 미장원 등에서 피부연장술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즉각적인 효과는 뛰어나나 기존의 눈썹이 빠지는 부작용이 있다"면서 "라티세의 경우 꾸준히 바르기만하면 부작용없이 자연스럽게 연장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한국엘러간 송호섭 전무는 "한국인 상당수가 속눈썹이 짧아 시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제 2의 보톡스로 키우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이 제품은 오는 11월 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으며, 소비자판매가격은 15만원 선이다. 한병으로 약 4~8주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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