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FIGO 세계 산부인과학회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인 서바릭스가 발암성 HPV 유형인 16 및 18형 외에 45형에도 예방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GSK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제19회 FIGO 세계 산부인과학회는 서바릭스가 HPV 16, 18형 이외에 31, 33, 45형을 비롯한 추가적인 12가지 HPV 유형들과 관련된 CIN 2 이상 병변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학회는 45형은 16, 18형과 함께 자궁경부암 중 공격적인 유형으로 약 10.5%가 선암(adenocarcinoma)으로 발전한다고 발표하고 45형에 대한 예방 필요성과 효과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대규모 효능연구인 HPV 008 "패트리샤"(PATRICIA: PApilloma TRIal Cervical cancer In young Adults)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서바릭스는 HPV 45형에 대해 93~100%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CIN 1 이상 병변 93.3%, CIN 2 이상 병변100%).

GSK의 휴 보가트 부사장 및 학술부 수석임원은 "GSK의 목표는 가능한 많은 자궁경부암 발생 사례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들은 서바릭스가 매우 효과적이고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FIGO 학회에서는 시판 허가된 2종의 HPV 백신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비교임상(연구명 HPV 010) 결과도 공개됐다.

연구 결과 서바릭스는 타사의 시판 중인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에 비해 HPV 16, 18형에 대하여 유의하게 더 많은 T 세포를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첫 접종 후 7.3년까지의 추적관찰 기간 내내 HPV 16, 18형에 대하여 높고 지속적인 혈중 항체가를 나타냈다는 면역원성 연구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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