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엘름스탈 교수팀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2003;111:91~96]=폐경기 여성에서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제제 복용이 골밀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금까지는 합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제제가 골다공성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스웨덴의 말모대학병원 솔브 엘름스탈 교수 연구진은 천식에 사용되는 흡입형 스테로이드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했다.

엘름스탈 교수팀은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106명의 여성에 대한 골밀도를 측정했다. 이들 중 49명은 경구 및 주사로도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한 환자들이었다.
또한 대조군으로는 스테로이드 제제에 노출된 경험이 없는 여성 674명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 연구에 참가한 774명은 모두 폐경기 여성들이었다. 평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흡입 요법을 받은 기간은 8.2년이며 일일 평균 853㎍을 흡입했다.

흡입형 스테로이드만을 복용한 군에서 평균 골밀도는 대조군과 유의미하게 다르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한 흡입제제만을 복용한 환자군의 경우 약물 용량 축적이나 치료 기간, 현재 용량이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흡입형 및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흡입형 제제만을 복용한 환자군과 비교해 골밀도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적정량의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는 전통적인 경구요법과 비교할 때 골밀도 감소의 부작용이 적고, 최소 용량으로 최적의 효과를 나타내 질병을 조절하는데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경제적 측면에서도 최적의 수단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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