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종 검토위원 확대·1진 아웃제로 책임 강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이 현행 문항관리 시스템을 본격 재정비한다.

이는 국시원이 앞서 밝힌 "2009년 하반기 및 2010년 상반기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시행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문항관리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수립, 단기적으로는 시험 출제관리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문항관리 전반에 걸친 업무시스템을 개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문항개발 및 심사 기능 강화, 출제관리 시스템 개선 등 각각의 분야별로 구성된 이번 방안은 올 하반기에 치러지는 국가시험의 출제관리부터 시작돼 이후 문항 개발부터 심사, 출제에 이르는 문항관리 전반에 걸친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국시원은 우선 문항개발위원에 대한 "발굴 및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항개발의 질을 향상하고 문항개발능력향상워크숍을 확대해 문항개발 능력을 갖춘 전문가 배출이 확대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매년 출제문제 수 대비 2배수 이상 개발되는 신규문항 및 현 보유문항에 심사방식을 "과목단위별"에서 "분야단위별"로 구체화해 보유문항에 대한 질 관리를 제고한다.

올해 의료인 및 의료기사 일부에서 단계적으로 실시된 "검토위원"을 전 직종으로 확대하고 위원별 책임능력 강화를 위한 "1진 아웃제"를 도입, 위원별로 업무수행과 관련한 책임의 범위와 한계를 명확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건상 원장은 "원장 취임 이후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문항광리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것"이라며 "이는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과제로 우수한 보건의료 인력 배출을 위한 기존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시원은 10월 27일 실시되는 1급·2급 응급구조사 실기시험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4개월에 걸친 2009년 하반기 및 2010년 상반기 국가시험에 돌입한다. 이번 시험은 의료인, 의료기사 등 20개 직종을 대상으로 치러지며 6만명 정도가 응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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