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임상시험 관련 정보 나누고 향후 발전방향 논의




▲고대구로병원이 지난 24일 개최한 "제 3회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심포지엄"에는 변관수 구로병원장, 이혜원 의무교학처장, 이흥만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 등 병원 관계자와 노수만 구로구 부구청장, 황택근 구로구보건소장 등 내외빈을 포함해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사진제공=고려대 구로병원>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다양한 분야의 고급인력, 전기전자·IT·BT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의료기기산업 분야는 개발 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60~70% 정도로 기업의 영세성으로 인한 연구개발 투자가 미흡해 아직 취약하다고 지적됐다.

고대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이 지난 5월 복지부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9월 24일 개최한 "제 3회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심포지엄"에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의료기기 산업과 임상시험에 대한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우리나라의 의료기기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아직 1% 수준, 13위에 불과하지만, 우수 인력과 기술을 갖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의료산업 선진화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 등 발전 비전이 밝다고 진단했다. 또, 국내 의료기기 개발 기업들의 인프라가 취약한 만큼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의 적극적 역할 요구됐다.

또,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인들의 보수적 경향도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지적됐다.

이흥만 고대구로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임상시험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국내 임상시험의 활성화에서 더 나아가 다국적 기업의 임상시험 참여를 유도함으로서 국내외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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