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13일 제3차 아시아치매학술대회
10월 11~13일 제3차 아시아치매학술대회
  • 임세형 기자
  • 승인 2009.09.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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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시아가 주목하는 치매 치료법은?
미래 치료방향 세션 "디메본 3상 임상" 중간 결과 주목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가 고령화 문제에 눈을 돌리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고령화와 고령인구층에서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 현실 속에서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10월 11~1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New Horizons for Dementia in Asia"를 주제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치매학술대회(ASAD 2009)는 치매에 대한 현재의 치료법에 대한 강의들과 함께 현재 주목받고 있는 치매치료 연구의 발표들이 있을 예정이서 치매 관련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치매는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증후군으로 다른 만성질환들처럼 국가·지역별, 환경 및 교육수준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이게 된다, 이에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을 비롯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각국들의 치매현황을 공유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국가별 역학발표를 필두로 진단, 치료에 대한 강의들이 진행된다.

 치매의 조기 진단이 강조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된 뇌영상에서는 미국 UCLA 알츠하이머병연구소의 게리 스몰(Gary Small) 소장이 "개막전 WorkShop" 세션에서 "조기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PET와 SPECT"에 대한 강의를, "알츠하이머병 치료성과를 어떻게 판정하나?"

심포지엄 세션에서는 세계적으로 치매의 신경뇌영상 강의 및 워크숍을 하고 있는 영국 뉴캐슬대학(University of Newcastle)의 존 오브라이언(John O"Brian) 교수가 "알쯔하이머병 진단을 위해서 척추 천자와 뇌영상의학적 촬영이 반드시 필요한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임상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조기치매의 지표(marker)들에 대해 신경심리, 혈액, 뇌척수액 등의 측면에서 조명한 강의도 준비돼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관심이 모이는 분야는 치료. 아직까지 완치에 대한 명확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가능성들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획기적인 치료제의 실현이 가까워졌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선 맥길대학(McGill University) 알츠하이머병연구센터 서지 구띠에(Serge Gauthier) 교수의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법"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파킨슨병,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치매, 크로이펠츠야콥병 등 다양한 원인에 대한 치매의 치료방법과 함께 중국,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의 전통 치매 치료약물, 치매행동정신증상의 치료에 대한 심포지엄들이 진행된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미래의 치매치료의 방향" 세션에서 발표될 화이자(Pfizer)와 메디베이션(Medivation)에서 진행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디메본(latrepirdine, Dimebon)의 3상 임상 중간결과다.

 디메본은 20여년전부터 사용된 항히스타민제로 미토콘드리아에 작용하면서 신경보호 효과를 보여 치매증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베일러의대(Baylor College of Medicine) 레이첼 두디(Rachelle S. Doody) 교수는 "이제까지의 치매약물 중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호평한 바 있다.

 또 백신을 필두로 한 면역치료와 유전자치료, 줄기세포 분야도 앞으로의 치매치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미국의 제임스 쿠펙(James Kupiec) 박사가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베타-아밀로이드 단일클론항체의 예방접종"을 주제로, 일본의 슈코 타케다(Shuko Takeda) 박사가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자 치료"에 대해, 우리나라의 장종욱 박사가 "알츠하이머병의 줄기세포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가질 예정이다.

 진단,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이들과 함께 진행될 사회복지 제도다. 이에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안에서의 치매관리 조명과 함께 우리나라보다 먼저 시작된 일본 개호보험에서의 경험과 현재 진행상황, 또 필리핀의 잭퀘라인 도민퀘즈(Jacqueline Dominquez ) 박사가 치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에 대한 문제까지 짚어 단순히 연구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법까지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아시아치매학회(ASAD)는

 IWGH(International Working Group for the Harmonizatino of Dementia Drug Guidelines)-Asian Chapter를 모체로 2006년 발족했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을 포함 싱가포르, 태국, 스리랑카,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13개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아시아 문화권에서의 치매관련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교류와 함께 치매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에서의 치매환자수가 급증하고있는 상황에서 추후 약물개발에서의 협력까지 염두에 두고 활동하고 있다.

 이번 ASAD 2009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림의대 정신과 서국희 교수는 "아직 ASAD는 성장 중인 학회고, 이번 서울에서의 학술대회가 ASAD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2006년 1300만여명으로 집계된 아시아의 치매환자가 2050년까지 6300만여명으로 증가해 전세계 환자의 약 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앞으로 치매 치료에서 아시아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사전등록을 한 외국인은 아시아를 포함 캐나다, 미국 등 18개국의 170여명. 또 조직위원회에는 대한치매학회, 한국치매협회, 대한노년정신약물학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대한노인병학회 등 치매관련 학회 및 협회가 포함되 있어 이번 학술대회는 치매에 대한 정보 공유뿐 만 아니라 다학제간의 폭넓은 이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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