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약협회 히로아키 상무 밝혀

일본제약업계도 약가인하와 허가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제약협회 히로아키 나카타니(Hiroaki Nakatani) 상무는 25일 협회 대강당서 열린 韓日 공동세미나에서 참석해 “일본 의약품산업이 10년 이상 성장을 하지 못하고 1996년 이후 글로벌시장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는 것은 인구고령화로 의료비가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의약품의 허가가 지연되고 약가가 2년마다 5%씩 인하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히로아키 상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각부, 문부과학성, 후생노동성, 경제산업성 등 정부부처와 제약업계가 민관대화를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현재 신약개발 및 제약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여, R&D 자금지원 및 효율성 증대, 벤처기업 육성, 임상연구 환경정비, 허가심사의 신속화 및 심사의 질 향상, 약가제도의 개선 등의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0년 부터는 새로운 약가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는 계획도 언급했다. 히로아키 상무는 “R&D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하여 제약업계는 특허기간 중 약가인하의 금지 및 실세가격을 반영한 2년마다의 약가인하 정책을 개선하도록 요청했으며, 2009년 말까지 약가제도를 개선하여 2010년 약가관리정책에 반영토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7차 한-일 공동세미나는 한국제약협회 어준선 회장, 일본제약협회 고이치 나시가와(Koichi Nishikawa) 국제위원회 부위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청 장병원 국장을 비롯한 양국 정부 및 제약업계 개발 · 연구담당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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