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건보공단 수가협상팀은 24일 건강보험회관 15층 회의실에서 첫번째 회동을 갖고 본격적인 수가 협상에 들어갔다.

의협 수가 협상팀은 "올해에도 수가 협상이 결렬되면 건강보험 제도 자체에 대한 회의가 무척 커질 것"이라고 전하고 "수가 협상의 의미를 되새겨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의료계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난이 심각해 지고 있는 상황임을 인식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건보공단 수가 협상팀은 " 이번 수가 협상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건보공단의 입장을 밝히기 보다는 의협의 설명을 경청했다"고 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중간 중간에 보사연에 의뢰한 2010년 환산지수 산출 연구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고는 있지만 최종 보고서는 10월초경에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4일 건보공단과 의협의 첫 회동은 2010년도 수가협상의 사실상 첫 만남으로 상견례 수준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의협 수가 협상팀에서는 정국면 보험담당 부회장을 비롯해 김일중 대개협 회장, 유승모. 양훈식 보험이사, 좌훈정 대변인이, 건보공단 수가협상팀에서는 안소영 상임이사, 이성수 급여관리실장, 이익희 재정관리실장, 김홍찬 수가급여기획부장이 각각 참석했다.

한편 두번째 회동은 30일 전후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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