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바이오 5대 강국" 향해 출항

 국내 바이오산업의 해외진출과 바이오산업 위상 증진으로 2018년 세계 바이오 5대 강국 진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BIO KOREA 2009"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청북도,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는 해외 50여개 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400여개 기업, 총 2만 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BIO KOREA는 국내 바이오 보건산업 기술·제품의 글로벌 기업화를 위한 국제 비즈니스 장을 마련했다.

또한 세계 바이오 분야의 유수 석학을 초빙, 바이오 보건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기조연설은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팀 헌트(영국) 유럽분자생물학회 EMBO 회장, 스티븐 버릴(미국) Burrill & Company CEO, 서정선 서울대의대 생화학 교수가 진행했다. 컨퍼런스는 19개 트랙, 54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기술이전 라이센싱, 전통의학, 재생의학 등의 연구동향과 전망이 소개됐다.

 특히 APEC 규제조화센터의 바이오시밀러 워크숍, 인제대 주관 한국-스코틀랜드 공동심포지움, 영국대사관 공동주관 "BioIndustry UK & KOREA",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아시아 전통의학 R&D 최근 현황과 산업육성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졌다.

 비즈니스 포럼은 해외 38개사를 포함, 103개사가 참여했다. 해외 대형 바이오 기업, 국내 주요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 등은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진출과 연구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바이오기업인을 대상으로 기술관련 비즈니스 전략 및 라이센싱, IP에 관한 매니지먼트 교육인 "The Entrepreneur Boot Camp", 한강 유람선상에 이뤄지는 국내 및 해외기업간 "비즈니스 선상 파트너링", 특허청 전문 심사관들과의 무료 특허상담지원과 식품안전의약청의 인허가 무료 상담 서비스 등이 마련돼 바이오기업의 편의를 도왔다.

 한편, 진흥원은 국내기업 신규 투자 발굴 및 기업경쟁력 강화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BIO KOREA 기간 중 미국 Burrill&Company와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지난해 시작한 글로벌 국제협력(GATE)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투자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노바티스와의 MOU도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바이오산업 미래가 곳곳에 보이네"

한-영 바이오산업 교류

 영국대사관과 함께 한국 바이오산업 미래 비즈니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가 마련됐다.

 영국정부 관계자 및 영국 정부의 바이오산업분야 컨설팅을 책임지는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한국의 바이오 산업분야의 신규 사업영역 확장에 있어 새로운 이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향후 영국대사관과 공동으로 바이오산업분야의 교류를 증가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전통의학 육성 정책 주목

 세계 의료 시장은 서양의학의 절대 우위시대를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전통의학이 각광받는 시대로 재편되고 있다. 아시아가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의학은 유럽이나 미국 같은 서양의학의 종주국에서도 인기를 얻는 세계의학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 전통의학 R&D의 현황과 각 국 대표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전략을 살펴본 뒤, 전통의학을 육성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배아줄기세포 대안으로 부상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학기술의 발전은 궁극적으로 난치병 및 퇴행성질환의 근원적 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배아줄기세포의 분화유도기술과 이와 관련된 기술 개발이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최근 조직특이적 줄기세포의 발견과 체세포를 이용한 역분화줄기세포의 발견은 배아줄기세포가 지닌 윤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량신약 개발 정보 제공

 향후 제약산업을 국가 성장을 이끌 주요한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신약개발과 더불어 기존 의약품을 개선, 발전시킨 개량신약 개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약물전달 개량신약기술,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개량신약기술, 차세대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 개발 등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조직재생의학 최신지견 공유

 재생의학과 조직공학을 이용한 조직재생은 제4세대 치료 방법으로 줄기세포와 이들을 전달할 세포전달체, 이들 줄기세포를 조절할 성장인자가 필수적인 요건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정부 주도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학문적인 측면과 상용화의 실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진보가 이루어졌다. 국내 임상 상용화 성공자들을 연사로 초청, 최신 지견을 살펴보았다.

U-Health 컨퍼런스 마련

 글로벌 IT기업들은 U-Health 분야를 블루오션 시장으로 인식하고, IT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분야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에서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핵심으로 대두되면서 산업적 측면은 물론, 의료비 절감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의 핵심정책, 민간기업의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과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u-Health 산업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치료용 항체 개발 현황 조명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치료용 항체 시장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부작용이 적고 보다 효율적으로 작용하는 항체 약품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치료용 항체 개발 현황을 알아보고, 뛰어난 연구소 중 하나인 Scripps의 한국 진출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료용 임플란트 개발 논의

 의료용 디바이스의 중개적 학문 분야에 대한 주제 중 생체활성 의료용 임플란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됐다.
 최근 임플란트의 개선된 생물학적 기능과 생체적합성을 이용해 또다른 인공적 디바이스로 융합할 수 있게 됐는데, 이는 나노-바이오 인터페이스의 효과적인 계획과 조절을 위한 분자적 수준의 이해를 요구한다.

 이를 위해 최신 기술 파급을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생체적합성 임플란트 개발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

아시아 백신산업 전략 모색


 사스(SARS), 조류독감(AI), 돼지독감(SI) 등 대유행의 위험성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새로운 감염증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공중보건에 있어 백신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더 강조되고 있다. 덩달아 백신산업도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 시점에 아시아의 백신산업을 조망하고, 우리가 처한 도전 및 기회 상황을 개척해 나갈 생산적 전략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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