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서 6박 7일간 환자 돌봐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신한은행과 함께 해외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찾아가 무료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졌다.

 5일부터 12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단은 오병희 공공의료사업단 단장을 비롯한 안규리 부단장, 김웅한 소아흉부외과 분과장 등을 포함 23명의 서울대병원 의료봉사단과 12명의 신한은행 봉사단으로 구성됐다.

 의료봉사단은 내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총 7개과로 꾸리고 1000여명의 환자들에게 무료 진료활동을 펼치며 심전도 등 일부 의료장비와 의약품도 기증했다.

 신한은행 봉사단은 영화상영, 사진촬영, 전통문화 공연 등 문화봉사활동을 선보였다.

 오병희 단장은 "이번 해외의료봉사에서는 주민들에 대한 진료와 지원은 물론 현지의 심장병어린이를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해 무료수술도 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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