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인근에 건설되고 있는 광교신도시가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되지 않았지만 그에 걸맞는 기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첨복단지는 의료기관이 중심에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대의료원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는 셈이죠. 2030년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력을 내세워 경쟁력 갖춘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 개원 15주년을 맞은 아주대의료원 박기현 의료원장은 수원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딛고 짧은 기간안에 안정적 위치에 올라섰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 더군다나 주변에 명품신도시가 여럿 개발되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한복판에 병원이 위치하고 있기에 할 일은 눈덩이처럼 쌓여간다.

그가 강조하는 부분은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 이른바 "빅 5 병원"처럼 스카웃을 할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자체 육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 병원 연구소를 바탕으로 의료인을 양성하고 전문간호사도 대거 배출했다. 내년 약대 신설이 가능해지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은 현재 1083병상 규모에 집중치료실, 로봇전용방, 장기별 암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감마나이프 등 첨단장비와 여러 고난이도수술 성공으로 "실력"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또 국제기준에 맞게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JCI 인증을 준비하고, 검진센터 암센터 전문클리닉을 배치할 웰빙센터도 11월 기공할 예정이다.

올해를 "친절한 병원 만들기의 해"로 정해 몸에 배인 고객친절을 강조하는 한편 382곳의 협력 병의원과 진료의뢰하는 4300개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 의료발전에 협력하겠다는 아주대의료원. 지금까지 많은 외국인환자 진료실적이 있고, 외국인환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 육군 121병원, 평택 미 공군병원, 경기도와 24시간 외국인 진료시스템 구축, 중국 러시아 베트남 미얀마 몽골 등과 진료 협약 등을 통해 외국인환자를 많이 진료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의료기술을 널리 알려 세계적 수준의 의료원으로 도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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