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BEAUTIFUL 스터디 서브 연구 발표

프로코라란(성분명 이바브라딘)이 협심증 환자들의 심근경색으로 인한 입원율을 위약대비 42% 낮춘다는 새로운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BEAUTIFUL(morBidity-mortality EvAlUaTion of the If inhibitor ivabradine in patients with CAD and left ventricULar dysfunction) 스터디 참가자 중에서 협심증 환자 1507명을 별도로 분석한 서브분석 결과로 최근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됐다.

연구결과, 프로코라란은 협심증 환자의 심근경색, 심부전의 발병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위약대비 24% 개선시켰다. 또 심근경색으로 인한 입원 확률도 42% 낮췄다.

특히 이번 연구에 참가자중 분당 심박수가 70회가 넘는 협심증 환자가 절반을 차지했는데 이들의 경우 심근경색의 위험이 73%나 감소해 프로코라란이 심박수가 높은 환자군에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BEAUTIFUL 임상시험 집행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킴 폭스(Kim Fox) 교수는 "프로코라란은 최근 20년 간 안정형 협심증 치료 분야에 있어 가장 혁신적인 치료제 중 하나다. 협심증 환자 대상의 이번 결과는 프로코라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08년 발표된 BEAUTIFUL 스터디는 10,917명의 좌심실 기능부전을 동반한 관상동맥질환자들에게 프로코라란을 투여해 주요 심혈관 위험을 위약과 비교한 것이다.

전체를 대상으로한 임상은 통계적 유의성을 얻지 못했으나, 분당 심박수가 70회를 초과하는 환자에서는 심근경색에 의한 입원 가능성과 관상동맥 개통술을 각각 36%와 30%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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