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구제술 각광…합병증 없는 종양대치물 연구 필요
이상훈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분석

원발성 골연부 종양환자 4명중 1명은 원발성 악성골종양이며, 이중 60% 가량은 골육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훈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1~3일 일본서 열린 "골연부 종양외과학회 제 16차 포럼(The 16th Forum of The Surgical Society for Musculoskeletal Sarcoma)"에서 1984~2001년까지 이 병원을 방문한 원발성 골연부 종양환자 2123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878례는 양성 골 종양, 514례는 양성 연부조직 종양, 503례는 원발성 악성 골 종양, 237례는 약성 연부 조직 종양이었는데 원발성 악성 골 종양 환자중 골육종은 341례, 연골육종 82례, 다발성 골수종 26례다.
341례의 골육종 환자 중 270례는 골 종양 병기 1·2기에 해당했으며, 1987년 1월 이전에 수술 시행한 34례는 수술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지 않았고 20례(59%)의 환자에서 사지 절단술을 시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47%가 사망하는 등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1987년 1월 이후 수술을 시행한 236례는 수술전 항암화학요법과 수술 및 수술후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했고 대부분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었으며, 182례(77%)는 사지구제술을 시행했는데 이들을 12개월에서 168개월을 추시한 결과 73%의 환자가 무병 상태였고 6.4%는 국소 재발, 17.5%에서 폐전이가 발생했다.

이 교수는 "항암화학요법 및 수술 술기의 발달로 현재는 악성 골 종양 환자들의 장기 생존이 많은 수에서 가능해져 수술 후 기능적인 측면을 볼 때 종양 대치물을 이용한 사지 구제술이 선호되고 있다"며,종양 대치물을 이용할 경우 합병증이 30~40%에 이르고 있어 이를 줄이는 방안과 더욱 우수한 종양 대치물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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