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스톤 알비스 경쟁구도 관심

항궤양 치료제 2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이 심상찮다.

현재 매출 1위 동아제약 스티렌(2008년 680억원)를 앞에 두고 란스톤과 알비스가 예측불허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일약품의 란스톤은 지난해 25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꼬리 끝까지 따라붙는 경쟁품의 맹추격에 기존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란스톤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제품은 대웅제약의 간판품목인 알비스. 지난해 란스톤과 불과 22억 원 차로 3위로 밀려난 이제품은 올해는 기필코 2위로 올라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최근 전사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알비스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매출 189억 원을 기록, 같은 기간 184억원의 매출을 올린 란스톤을 앞선 상황이다.

특히 알비스의 7월 한 달간 매출은 연중 최고액인 38억원으로 2위 안착을 위한 청신호로 있다. 이는 전달 대비 10%,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81.1%가 오른 수치다.

2위 수성을 하려는 란스톤도 만만찮다. 란스톤의 7월 한 달간 매출은 전월대비 14.3%가 오른 33억 원을 기록했다. 항궤양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다.

제일약품 측은 두 자리대 성장만 유지하면 2위 고수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란스톤이 무섭게 돌진하고 있는 알비스의 공격을 막아낼지, 아니면 2인자 자리를 내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란스톤과 알비스 뒤를 잇고 있는 무코스타, 판토록, 큐란 등도 매월 3~4%의 성장을 하고 있어 중위권 품목의 순위변경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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