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3개월내 둔부·대퇴골서 가장 많아

 뇌졸중 환자에서 골밀도 감소로 인한 골절위험 대처의 필요성을 제기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의학저널 "Storke" 온라인판(8월 6일자)에 게재된 관찰연구로, 뇌졸중 환자의 둔부 및 대퇴골 골절위험이 비뇌졸중 환자와 비교해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젊은 연령대, 여성, 그리고 뇌졸중 발생시기가 최근일수록 골절위험은 더 높아졌다.

 네델란드의 프랭크 연구팀은 총 6763명의 둔부·대퇴골 골절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 빈도를 조사했다. 뇌졸중 환자의 전반적인 둔부·대퇴골 골절위험은 대조군 대비 2배에 달했다(위험비 1.96). 이중 여성의 골절은 위험비 2.12로 2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뇌졸중 발생 3개월 이내 환자그룹에서 골절 위험비가 3.35로 높게 나타나, 질환 시기와 골절위험의 잠재적 연관성을 암시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뇌졸중 발생 6개월 기간에 골밀도가 감소한다는 여타 연구와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골절위험은 또한 70세 이하의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뇌졸중 환자의 재활과정에서 골절위험 관리를 위해 골밀도 검사와 비스포스포네이트 요법 등의 예방 프로그램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관찰연구의 한계로 인해 BMI나 흡연 등 골다공증 골절의 여타 위험인자에 대한 보정이 이뤄지지 않아 추가연구를 필요로 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