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경쟁적 시너지 효과 창출 과제 부여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대구 신서와 충북 오송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10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각각 조성하기로 최종 심의·확정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평가위원들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돼 있는 ▲국내외 우수 연구 인력과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유치 및 정주 가능성 ▲우수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집적·연계 정도 ▲우수의료기관의 집적 정도 ▲부지 확보의 용이성 ▲재정·세제 등 지자체 지원 내용 ▲국토균형발전, 각각의 항목에 대한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 작성 평가 자료를 검토한 후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이와는 별도로 평가단의 최종 정량평가가 완료된 시점에서 가중치 조사를 합산해 최종 점수를 도출했다.

위원회는 우선 가장 높은 등급(A등급)을 받은 "대구 신서혁신도시"를 입지로 선정한 후, 3개의 차하위 등급(B등급) 후보지인 "경기 광교신도시", "강원 원주기업도시",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중 복수단지 조성시 기대 효과 등을 고려, 충북 오송을 선정했다.

대구 신서는 국내외 의료 연구개발기관과의 연계 및 공동연구개발 실적이 높으며, 정주여건, 자치단체 지원 의지 및 국토균형발전 효과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 오송은 교통접근성이 좋고 식약청 등 관련 국책기관의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단지 운영주체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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