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4차 위원회서 선정방안 등 확정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자체가 참여,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10일 결정된다.

정부는 4일(화)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개최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 평가 및 최종 입지선정 방안’에 대해 심의·확정했다.

위원회에서는 후보지 평가를 위한 평가단 Pool 및 최종 평가단 구성방법, 세부 정량·정성 평가방법, 가중치 조사방법, 평가지침(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평가단 Pool(240명) 및 최종 평가단(60명)은 총 7300여명의 전문가 중 최종 입지선정 평가에 참여가 가능한 4개 분야별(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국토계획) 전문가들로 선정하되, 특정지역 전문가들이 편중되지 않도록 균형 있게 구성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가중치 조사(별도의 60명의 전문가가 수행)는 평가 당일 실시, 봉인한 후 후보지별 평가 점수가 도출되는 시점에서 개봉하여 최종 정량평가 점수를 확정하기로 했다.


평가단에서는 위원회에 정성 및 정량평가를 제시하게 되고, 위원회에서는 정량, 정성평가 및 국토균형발전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최종 입지를 선정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입지선정공동연구단에서는 평가단이 평가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평가방향, 평가대상 및 방법, 평가항목 및 항목별 평가기준, 평가착안 사항 등에 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체계화하여 평가단에 제공하기로 했다.


입지선정 공동연구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토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이다.


한승수 총리는 향후 10년 이내에 세계적인 신약, 첨단의료기기 등의 개발이 가능한 최적의 후보지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평가를 실시해 줄 것을 강조하고, 한정된 재원을 투입하여 보다 큰 효과가 도출될 수 있는 방향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위원회 위원들이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가족부 및 입지선정공동연구단은 최종 평가단의 현장실사 및 합숙평가를 통해 후보지별 정량·정성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입지는 10일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