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재회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생혈관생성억제제 그린스타틴이 미 FDA로부터 신약 임상시험의 진입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항암 바이오 신약이 미 FDA로부터 신약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본부장 이병건 부사장은 "보건복지부 국제협력사업으로 채택돼 국제적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그린스타틴의 미 FDA의 신약 임상허가는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개발에 있어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린스타틴의 개발을 서두르기 위해 2010년 초 미국과 국내에서 동시에 이원화된 구도로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4년 제품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2008년 신생혈관생성억제제 세계시장 규모는 52억불 규모이며 향후 2013년 120억불 규모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녹십자는 항암치료제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올해 유방암 치료제 아브락산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간암유전자치료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NK세포치료제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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