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 시상하는 제7회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서울의대 서유헌 교수<사진>가 7일 수상했다.

이 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명예와 자긍심을 함양시키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을 위해 2003년도부터 시상해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인상이다.

올해는 서교수외에도 강석진(48세) 서울대수리과학부 교수, 이현순(59세)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 부회장도 수상했다. 서교수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서교수는 그동안 베타펩티드가 치매를 유발시키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생각되었으나 C단 단백질이 신경세포를 사멸시키는 독성이 베타펩티드보다 10배~100배 이상 강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히고 치매의 원인으로 "C단 단백질 학설"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치매와 파킨슨병, 다발성위축증 등의 퇴행성 뇌질환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뇌신경세포를 죽이는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밝혀 치매를 포함한 뇌질환 연구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차세대 치매치료제, 기억 항진제 개발 및 말초혈액 진단 키트 등을 개발하여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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