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옥륜교수 강조, 건강증진 수가도 개발 필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개최한 전국민 건강보험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문옥륜 인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21세기를 향한 건강보험의 발전 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건강보장체계 정비, 건강증진 활성화, 지역보건의료체계 효율화 등을 주문했다.

이날 문 교수는 "소득이 증가할수록 분출하는 욕구와 필요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사회보험과 민간보험의 역할 분담이 있어야 하며 피보험자의 보험자 선택권이 부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IT기술과 보험자료의 연계를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한 정기건강검진의 특성화와 차별화를 도모하고 건강 도시 사업화를 통해 건강생활을 실천하도록 유도하면서 주치의 등록 제도 확립 등 1차 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간호 수가 차등제의 개선, 수도권 전문의료기관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 극복, 취약자에 대한 차별 정책 추구, 기회 균등의 사회적 보장 등 보건의료 자원의 수급과 배치의 적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문 교수는 총약계약제 검토 등 보험 관리의 효율성 증진, 국고 지원 증액 등을 통한 급여의 보장성 확보, 예방과 건강증진 수가 개발 등 보험급여의 질 향상, 자영자 소득 파악 철저 등 보험제도의 형평성 제고 등을 건강보험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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