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학에 대한 개원의사들의 열정과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대한노인의학회가 14일 63빌딩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는 내과 등 각과 개원의사 1200여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루며 노인의학에 대한 학구열을 불태웠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는 일본의 재택의료, 생애전환기 검진, 숨찬 노인 환자의 접근 방법, 노인 환자에 대하 의사소견서 작성 등 일차 진료 현장에서 쉽게 접하는 내용을 주제로 삼아 참석 열기가 더 고조됐다.

학회는 "지난 2004년에 창립돼 올해로 10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했는데 매번 1000명 내외가 학회장을 찾고 있다"고 전하고 "이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실시, 노령화 사회 등에 기인한 것으로 앞으로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중근 회장은 "노인의학에 개원의사들의 관심이 큰 만큼 앞으로 노인의학회가 주도가 돼 개원의사들의 희망 사항인 재택의료서비스가 조속히 시행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욱용 이사장은 "다양한 노인의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핵심 문제에 대한 질의 응답의 장을 마련한 것이 개원의사들의 참여율을 높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개원가에서 활용될 수 있는 노인의료정책이 생산, 개발되도록 하는 등 개원의사들의 참여율에 보답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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