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술·방사선치료·EBRT 따라 부작용 달라져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2009;101:888-92] = 전립선암 치료에 있어서 치료방법들이 비슷한 생존율을 보이기 때문에 치료방법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켈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존 고어(John Gore) 교수팀은 방사선 전립선 절제술, 방사선 근접치료, 외부 빔 방사선(EBRT) 치료들 간 치료부작용에 따라 환자가 느끼는 삶의 질 정도가 다르다는 연구를 발표, 치료방법 결정 전 환자에게 치료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475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예후를 관찰하고 삶의 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307명이 전립선 절제술을 받았고 90명이 방사선 근접치료, 78명이 EBRT를 받았다.

 전반적으로는 전립선암 치료가 정신·육체적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 생존율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치료 방법 간 부작용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전립선 절제술군의 경우 요실금이, 방사선 치료군의 경우 배뇨와 소변축적 문제가 더 많이 나타났다. 배뇨, 소변축적 문제에서 방사선 근접치료군은 4년 후 기능은 회복됐지만 EBRT군에서는 기능이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모든 치료방법들에서 성적기능 저하가 나타났지만 절제술군은 다른 치료군에 비해 감소치가 적었다.

 고어 교수는 "생존률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환자가 원하는 삶의 질에 따른 치료방법 선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전립선암 치료에 대한 다른 연구들이 전립선압 예후기 마커인 2년 기간으로 시행된 반면 이번 연구는 장기간의 치료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4년의 연구기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전립선 절재술의 경우 30개월 이후 예후 수치가 다른 치료방법군에 비해 낮게 나타나 두 번째 치료시기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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