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점·통과문제 수 심의위 기준 충족해야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의 당락 여부는 "총점"과 "통과문제 수"로 가려질 방침이다.

 또 출제항목은 CPX(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표준화환자를 활용한 시험) 48개 항목, OSCE(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마네킹·모의환자 등을 활용한 시험) 36개 항목 등 총 84개 항목으로 최종 확정됐다.

 9일 보건복지가족부는 "의사 국가시험의 실기시험 합격자 결정방법 고시 제정안"을 공포했으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출제 항목 등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방침에 따라 실기시험 합격선을 심의하기 위한 의사 실기시험 합격선 심의위원회가 국시원 내에 꾸려질 계획이다.

 심의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12인에서 15인 이하로 구성되며 응시자가 실기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심의위원회에서 제시한 총점 기준 합격선과 통과문제 수라는 두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총점 기준 합격선은 심의위원회 위원이 의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능력이 있는 응시자가 취득할 수 있는 최소능력 점수표를 2회 이상 작성해, 마지막 최소능력 점수 총점의 평균에서 표준오차를 뺀 점수이다.

 한편 국시원은 시험시행일정, 응시수수료 및 시험방법 등에 관한 시험시행계획을 7월 중 공고하고 의사실기시험 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할 예정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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