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제 다음으로 어려운 점 꼽아

노인들이 경제적인 문제 다음으로 건강문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건강체크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주치의제 또는 방문간호사제의 강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통계청이 작년 9월 실시된 가족, 복지, 노동 등 사회부문 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가장 어려운 점은 경제적인 문제로 98년도의 29.3%보다 7.5%포인트 늘어난 36.8%였고 다음이 건강문제로 23.5%에서 3.9%포인트 늘어난 27.4%였다.

나머지 외로움, 소외감, 소일거리 없음, 무직업, 가족 푸대접 등은 소수로 98년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다.

또 노인의 74.1%가 복지서비스를 원하고 있고 이중 41.5%가 건강체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간병서비스로 20.7%로 나타나 건강관련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나머지는 소수로서 가사서비스(6.0%), 이야기 상대, 목욕서비스, 식사 배달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일반 가구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98년과 비교해서 생활여건 변화정도는 전반적으로 호전됐다는 응답이 40.9%로 98년도의 27.4%보다 훨씬 많았고 그중 문화 및 여가생활이 37.3%였으며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호전도 30.1%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늘여야 할 공공시설로는 노인복지시설이 24.3%, 보건의료시설이 18.6%,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16.1%, 주차시설이 13.4%, 공원 유원지가 11.4%의 순이었다.

소득에 비해 매월 부담하는 사회보험료(건강, 국민연금, 고용, 산재 등)가 부담이 된다는 경우는 70.7%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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