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종 후보 제안

33대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최덕종 후보가 선거권자를 최근 5년간 회비 완납 회원으로 제한한 것은 부당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보자간 대회원 공동 공약을 공식적으로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후보는 이 제안에서 선거권 제한으로 전체 회원의 상당수가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을 줄곧 지적해 왔음에도 반쪽짜리 의협 회장 선거가 불가피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3만2천7백여명만이 투표권이 주어지는 이번 선거를 회원에 의한 직접·보통·비밀·평등 선거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하고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대한민국 의사 전체를 대표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특히 최덕종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이같은 문제의 발생은 전적으로 신상진 현 회장과 집행부의 책임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하고 지금이라도 후보직을 사퇴하고 백의 종군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다른 입후보자들도 당선 후 임기 1년이내나 전반기내에 정관 개정을 포함해 선거권 문제의 해결을 약속한다는 후보자들간 연대 서약을 채택, 회원들에게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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