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정신과 의사들 유가족·부상자 찾아

신경정신과 의사들이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를 대상으로 정신적 충격과 후유증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무료진료활동에 나섰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구·경북 지부(지부장 임효덕)와 신경정신과개원의협의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염우권)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로서 유가족 및 부상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하고 지난 21일부터 진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무료 진료 활동에는 대구지역 41개 (신경)정신과의원의 회원 45명 모두가 참여, 각 의료기관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가운데 정신과적인 진료가 필요한 경우 8명의 개원의사로 구성된 진료팀이 직접 환자를 찾아가 진료를 해주는 무료진료 지원체계를 갖췄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이와함께 정신질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반사회적·비윤리적 범죄를 일으킬 위험이 크게 높다는 등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사회적 활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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