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연, 현지 컨설팅업체와 제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한국제약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최근 중국 랴오닝성 심양에서 중국 제약, 컨설팅 업체인 이링제약(대표 관이)과 시장조사, 인허가, 임상, 생산, 마케팅 등 전 분야의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제약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이링제약은 중국 북경에 본사, 상해, 심양에 지역에 본부를, 중국 전역에 걸쳐 15개 지사를 두고 있다. 특히 북경, 상해, 심양에는 각각 글로벌서비스센터, 중약표준화연구센터와 임상약리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합은 "중국의약품시장은 매년 연평균 17%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중국정부의 의료정책 변화로 2010년이면 도시 및 농촌지역 전체 근로자가 국가의료보험혜택을 받을 예정이어서 의약품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이 대표는 "중국의 인허가 등 관련 법규나 규정, 중국인들의 정서나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중국인들의 의약품 소비 행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병원, 마케팅리더, 핵심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허가에 치중하는 한국기업들을 자주 목격했다"고 언급했다.

 또 "상당수 기업들이 중국시장과 인허가 규정에 정통한 진실된 파트너를 만나지 못하고 네트워크 보유가 열악한 업체들과 교류해 온 관계로 현재까지 중국내 한국 제약기업의 시장점유율이 1%도 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연구조합과의 업무협력을 계기로 한국제약기업들이 제대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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