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시장 매우 유망"
EMR·초음파·U헬스 투자 강화계획

 "한국은 유망한 헬스케어 시장이다. 방사선 분야 논문 발표가 세계 4위 수준이며, IT 강국이기 때문에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맞물려 고도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GE헬스케어코리아 카림 카르티(Karim Karti)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가능성과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카르티 사장이 강조한 한국 시장에서의 핵심은 헬스케어IT 사업. 이미 개소한 EMR R&D센터를 통해 미국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에 구축한 CDSS(임상의사결정지원)가 가능한 EMR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삼성의료원 중환자실에 EMR을 성공적으로 오픈했으며, 내년에는 서울의료원 전체에도 EMR을 구축,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르티 사장은 "모든 나라에서 Best Practice가 가능하도록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며, GE의 글로벌한 사업 영역은 공유에 이점이 많다"며 "한국에서 필요한 니즈를 인식하고, 이를 적극 수렴해 한국 현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임상용어 표준화 등 한국 정부 정책 방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현재 세계 2번째 규모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초음파센터에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U헬스케어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기 위해 GE와 인텔이 협약을 맺은 만큼, 한국내 인텔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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