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재건 통해 의권 되찾을 것"

"오늘의 의협은 그동안 8만 회원의 하나된 투쟁을 통해 구축한 조직과 결실들이 무너졌습니다. 투쟁과 대화 모두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단결된 힘이 가장 중요합니다. 병협, 개원의협의회, 교수협의회, 전공의협의회, 공보의협의회 등 모든 직역의 우리 회원들을 하나로 단결시키기 위해서는 철학과 경륜이 있는 인사가 의협 회장이 돼야 합니다."

김재정 33대 의협 회장 입후보자의 출마의 변이다.

김 후보는 "현 의협은 정치적 판단이 미숙하고 우유부단해서 앞으로 출범할 개혁적인 새정부를 상대하기 역부족이다"고 밝히고 "지금은 정치력과 투쟁력이 검증된 인물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 투쟁기간 동안 자신과 관련된 많은 오해가 있었다"고 토로하고 제기된 모든 의혹을 투명하게 해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김재정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이란 유인물을 공개하고 직접 해명에 적극 나섰다.

김 후보는 또 "의협회장직을 수련하는 조직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이 나서, 의료계와 의협의 발전을 위해 뛰어야 하는 자리며 만약 이를 게을리하면 이는 회원에 대한 배신과 모욕"이라고 단정짓고 "8만 의사의 진료권 회복을 위해 싸워야 할 때라면 최악의 순간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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