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임원진 의료 산업화·수급구조 개선 염두

 36대 의협 집행부의 임원진이 지난달 27일 발표됐다.

 의협회장 출범준비위는 "지금까지 의협 집행부 구성이 학교, 지역 안배 위주였다면 36대 집행부는 경만호 당선인이 강조해 온 의료산업화와 의료수급구조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함께 풀어갈 인사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36대 집행부는 보험부회장에 건강보험 실무 책임자였던 정국면 전 복지부 관료를, 정책이사에 조남현 건강복지공동회의 공동대표를 선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했다.

 출범준비위는 "정국면 보험부회장은 보건복지부에서 30여년 동안 근무하면서 건강보험 관리체계, 보험료 설계 등 모형을 개발하는 등 전국민의료보험확대사업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으며, 조남현 정책이사는 자유시민연대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8년 여 동안 현행 국가 독점 단일보험자체제를 비판하면서 의료도 시장의 원리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또 "참여이사제를 도입해 의협과 회원을 위해 봉사할 유능한 인재를 임명, 무보수로 특별 회무를 담당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집행부의 출신학교는 서울의대 1명, 연세의대 4명, 고려의대 3명, 이화의대 1명, 가톨릭의대 7명, 한양의대 4명, 경희의대 1명, 중앙의대 2명, 순천향의대 1명, 전남의대 2명, 충남의대 1명, 원광의대 1명, 계명의대 1명, 한림의대 1명, 파티마의대 1명이다. 상근은 상근부회장, 보험부회장, 정책이사 3명이며 반상근은 총무이사 및 공보이사 2명이다.

 ◇임원진=▲부회장-나 현, 윤창겸, 장성구, 신민석, 박경아, 이윤성 ▲상근부회장-신원형 ▲총무-송우철 ▲기획-이원철 ▲학술-김성훈, 안덕선 ▲재무-유혜영 ▲법제-박형욱 ▲의무-장현재, 문정림 ▲보험부회장-정국면 ▲보험-양훈식, 유승모 ▲공보겸대변인-좌훈정 ▲정보통신- 박찬대 ▲정책-조남현, 이재호, 은상용, 정승진, 김윤재 ▲대외협력-조인성, 박용우 ▲참여- 박성민, 한동석, 박희봉, 오석중, 이혁 ▲사무총장-최종현 ▲의료정책연구소장 -박윤형 ▲연구조정실장- 우봉식 하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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