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평양방문 의협대표단 의견일치

대한의사협회와 북한의 조선의학협회는 앞으로 직접 대화 통로를 구축해 주도적으로 남북의료협력 사업을 전개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의협 남북의료협력대표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고 조선의학협회측과남북의료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은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번 남북의료협력대표단의 북한 방문은 4번째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북한의료협력방안을 협의하고 현지 의료실태를 파악, 장기적인 협력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방북기간동안 평양의학대학병원과 평양산원, 김만유병원, 정성제약사 등을 방문했다.

이번 협의에서 조선의학협회는 그동안 의협이 의약품 등을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낙후된 평양의과대학병원의 시설 현대화 및 정성 제약의 정제시설, 수액제제 생산공장 설립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방철 단장은 남북의료협력사업은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남북의사협회가 직접교류, 학술대회 개최 등 공동발전을 위한 기본협력방안 마련을 제의했다.

이번 대표단은 박희백 한국의정회장, 김대헌 의협부회장, 한광수 서울시의사회장, 정덕희 한국여자의사회장, 김재호 21세기 안과병원장, 백용기 의협사무총장, 서정성 대한전공의협의회 수석공동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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