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사업이사도 임명

 대한의학회 20대 회장에 김성덕 서울의대 교수<사진>가 19일 취임했다.

윤용범 서울의대 교수와 김창휘 순천향의대 교수는 감사로 뽑혔다. 부회장으로는 최종상, 오동주 고려의대 교수, 김동익, 손명세 연세의대 교수, 이윤성 서울의대 교수를 인선했으며 김선회 서울의대 교수를 기획조정이사로 선임한 것을 비롯 17명의 사업 이사를 발표했다.

특히 김숙희(관악구의사회장·본지 객원논설위원) 산부인과의원장을 홍보이사로 발탁, 그동안 의학회에서 볼 수 없었던 개원의사를 이사로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원의사와 대학교수와의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 신임회장은 "의학학술단체의 종주로써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는 의학회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앞으로 3년간 학회의 육성과 의사 사회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세부전문의제 정착, 전공의 수련 교육에 대한 문제점 개선, 학회 학술 활동 평가를 통한 학회 정체성 확립, 의학 연구 윤리 및 출판 윤리의 중요성 홍보와 계도, 의료계의 직역 계층간 이해관계 조정을 통한 중재자 역할 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열린 평의원회에서는 대한장연구학회, 한국뇌신경과학회,한국 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를 회원 학회로 인준했으며 의학 논문의 출판 윤리를 준수한다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새 예산은 15억5000여만원으로 책정하고 학회 운영 활성화, 건강정보 개발 및 심의, 국제협력, 학술 진흥 등을 사업으로 정했다.

 의협 정기총회 부의 안건으로는 선거인단 구성을 통한 간선제를 제안했다. 한편 5회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 시상식도 이날 함께 열려 정준기 서울의대 핵의학과 교수가 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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