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적극 투자로 해외 시장 공략

 동아제약은 최근 R&D 투자액을 대폭 늘리는 등 시장성이 높은 신약개발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발표한 2009년 경영계획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12년까지 아시아권 20대 제약사에 진입, 연매출 1조 4000억원대의 글로벌제약사도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동아제약은 "R&D 투자 확대와 해외 마케팅·영업 강화"를 바탕으로 2009년 매출 8000억원 달성, 영업이익 22.4% 신장한 1000억원 달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주요 중점 추진 과제로 △글로벌화 잠재력이 큰 신약개발 강화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영업 확대 등의 2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R&D 예산으로 전년대비 75.6% 늘어난 790억원을 책정하고, R&D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춰 전문영역 강화와 글로벌 브랜드 신약 개발, 글로벌 매출을 증대 등을 추진한다.

 김원배 동아제약 대표는 "R&D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배양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은 새로운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에 있는 22개의 신약후보물질(Pipe Line)을 비롯 개량신약 및 신제품의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자이데나가 미국 FDA 임상 3상을 준비 중이고 유럽에서는 자이데나의 물질인 유데나필이 간문맥고혈압에 대한 적응증 확대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측은 특히 글로벌 마케팅·영업 확대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수출 계약의 조속한 체결, 수출지역 확대, 글로벌 인재 육성과 중점 시장 지점망 확대 및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한다.

 회사측은 2009년 해외수출을 통한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두 배에 이르는 500억원으로 잡았으며, 향후 해외수출을 통한 매출을 2010년 800억원, 2011년까지 1000억원으로 끌어올려 3~4년 내 전체 매출의 10% 수준까지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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