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도입 3년 반 만에 세계적 수준











세브란스병원이
다빈치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를 기념해 자축연을 열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원장 이 철)이 지난 11일 로봇수술 2000례 돌파 기념 축하연을 갖고 국내 로봇수술의 선두주자임을 과시했다.

 병원에 따르면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복강경 로봇수술기 "다빈치(DaVinci)"를 들여온 이후 지난해 1000례를 돌파하고 채 1년도 되지 않은 3월 현재 2000례를 돌파했다.

국내 최초 도입 후 3년 반만에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는 평가다.

 정웅윤 로봇·복강경수술센터장의 사회로 수술실내 교수 휴게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 등 귀빈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그동안 많은 교직원들의 노력과 도움으로 우리 세브란스병원이 아시아 로봇수술의 메카가 됐다"고 의료진들을 격려했으며,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도 "로봇수술 2000례 돌파는 세브란스병원의 경쟁력으로 앞으로 다양한 임상과로 수술 분야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도 "지금까지 해 온 만큼 더욱 열심히 하여 로봇수술의 리더가 되는 세브란스병원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5년 새병원 개원과 함께 전략적 사업으로 로봇수술기 다빈치를 들여오기로 결정했고, 같은 해 7월 첫 수술을 시작으로 2009년 현재 수술용 다빈치S기기 3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최초의 다빈치 전문 교육센터인 "연세 다빈치 트레이닝 센터(Yonsei daVinci Training Center)"를 개소해 다빈치 로봇수술기의 도입을 준비하는 국내 의료기관은 물론 일본, 체코, 중국, 필리핀 등 많은 국가의 의료진들에게 술기를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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