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고객 믿을 수 있는 1등 회사 목표"


신뢰 기반 유대관계 형성이 경쟁력 무기
한국 시장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승부


 이달 초 한국노바티스의 피부과 전문 치료제 3개 제품에 대한 영업위탁 계약을 체결, 국내 피부과 치료제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준비중인 갈더마코리아.

회사의 고속 성장 비전과 2009년 계획을 듣기 위해 만난 박흥범 대표는 항상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항상 처음처럼, 갈더마코리아가 출범했을 당시의 기업 이념과 모습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 10년의 모습처럼 향후 20년, 30년이 지나도 피부과 질환 치료제라는 단일 영역에서 최고가 되는 것 그리고 환자, 의료진, 회사 직원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것이 중요하죠."

박 대표는 고객들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한 시장 확대 전략이 경쟁력이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관계 유지는 보다 많은 경쟁의 원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진출 이후 10년간 꾸준히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도 이러한 경쟁에서 기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서도 매출 207억원을 달성 전년보다 12% 증가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 그리고 갈더마코리아가 갈더마글로벌 전체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성장률 1위로 올라선 것도 국내 시장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덕분이다.

박 대표는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 마케팅을 통해 1차적으로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내고 구성원들간의 일체감 있는 업무로 성장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더마코리아는 이러한 성장속에 새로운 피부과 치료제 경구용 제품군에 대한 영업권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도약도 준비한다. "당연히 넘버원이 되는 것이 목표이고, 그래서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물론 갈더마나 노바티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죠."

 박 대표는 피부과질환 치료제 시장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미용, 성형, 예방 등 웰빙트랜드에 맞춰 에스테틱 시장이 매년 두자리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대기오염, 지구 환경 변화 등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피부과 질환 발병에 따른 고유의 질환 영역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객에게 변하지 않는 가치를 보여주듯이 직원들에게도 회사가 당신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가치를 보여주고 해당 직원들의 능력을 최상으로 이끌어야합니다."

 갈더마의 성장 전략속에는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있다. 박 대표는 "직원들에게 요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인재개발 프로그램 등을 만드는 것이 회사의 큰 역할중 하나"라며, "항상 1등이 될 수 있고 또 가능하다는 믿음과 긍정적인 약속을 해주는 것이 경쟁의 또다른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피부과 지환 치료제 분야에서 최고가 되자", "새로운 경쟁력을 받아들이는 노력을 아끼지 말자" 2가지 경영방침을 강조한 박흥범 대표. 박대표는 "숫자만 1등이 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스스로가 1등이 되는 마음과 주인의식을 갖고 고객들에게도 1등 기업으로서의 가치와 신뢰를 주는 것, 무엇보다 환자들의 질환 치료에 크건 작건 도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1등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형석 기자 hskim@kims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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