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웅기 연세프로테움연구센터 소장

"바이오 관련 업체들이 질병치료를 위한 단백질 지도 작성에 적극 참여하고, 장기적 안목에 기반한 산뀫학뀫연 공동연구 체제 구축에 나서야 합니다"

지난해 한국인간프로테옴기구(KHUPO) 창립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테옴(Proteome) 연구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아시아오세아니아프로테옴기구(AOHUPO) 출범을 기념해 최초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를 이끌고 있는 백융기(연세프로테옴연구센터 소장) KHUPO 회장의 지적이다.

백융기 회장은 국내 프로테옴연구 활성화와 국민적 관심 증대를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준비했다며, 한국이 주도해 프로테옴연구 분야의 국제적인 종합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 연구성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 연구진의 제안으로 8개 참여국이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간 단백질 지도작성을 공동 완성키로 합의함으로써 국제적인 연구협력의 큰 성과를 낳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백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아시아지역 국가간 프로테옴 공동연구체제구축과 협력 방안 모색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향후 한국의 프로테옴연구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연구의 고리를 만들어 한국이 이 분야의 선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국내 바이오업체 대다수가 초기투자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대학과 연구기관의 성과가 많음에도 산업화에는 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약물표적 단백질칩 개발, 신약발굴 등을 위한 초기연구에 더 많은 투자와 관심이 절실하며, 연구인력 양성과 연구기반 시설, 첨단 기기 등 프로테옴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