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발생 기관 심평원 직접 점검키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중인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센터장 최유천)에 보고되는 의약품공급내역 중 표준코드 오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오류건수 다수 발생기관에 대해서는 심평원의 현지확인 점검이 실시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한국제약협회 주최로 열린 "의약품공급내역 보고 및 정보센터 자료 활용 방안 설명회"에서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강지선 팀장은 다빈도 오류 보고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팀장은 의약품유통정보 보고시 다발생 오류 유형으로는 표준코드 오류, 공급단가·공급수량·공급금액 계산 오류, 공급일자 오류, 각 항목별 표시기재 오류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3월(174개)과 11월(183개)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의약품 바코드 표시 현장 실태 조사 결과 오류 미발생 업체는 3월 35개사, 11월 74개사였고 오류 발생 업체가 3월 139개사, 11월 109개사였다.

강 팀장은 오류 유형을 분석한 결과 11월 조사 당시 바코드 미부착에 의한 바코드 오류율이 13% 311건 이었으며, 이어 리더기 미인식 오류율이 3% 148건이었다.

 강 팀장은 현재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원할한 정보 제공을 위해 매월 20일에서 25일 전후로 자료 제출 기한을 지켜야 한다며, 반송 재접수건 기한내(7일) 제출, 신규 생산 제품의 포장단위 및 규격변경시 빠른 제품정보 보고서 등록 등을 제약업체에 주문했다.

 한편 최유천 센터장은 "의약품 유통정보의 가치 활용" 발표를 통해 일부 도매업체에서 의약품정보센터가 IMS 등 의약품 시장 전문조사업체와 달리 정보이용료를 제공받지 않는다며 손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의약품종합정보센터의 정보는 요양기관 정보기 때문에 정보 이용료를 제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최 센터장은 모든 지역의 의료기관에서 어떠한 의약품을 사용하는지 한눈에 파악하는 것이 센터의 DB라며,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센터 정보 활용도가 높은 만큼 국내 제약사들도 KIPS 정보의 가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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