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재 회의서 신성장동력 비전·발전전략 확정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미래기획위원회와 합동 회의에서 "신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이 확정됐다.



 의료서비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이 마련됐다.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미래기획위원회와 합동 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비전으로 미래한국을 이끌어나갈 3개 분야 17개 신성장동력 산업의 발굴 및 추진전략을 포함한 "신성장동력 비전 및 발전전략"이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세계 모든 나라가 경제위기 극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 우리는 다른 나라보다 한 발 더 나아가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 나가야 한다"며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육성함으로써, 위기 이후 선진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장동력 중 의료산업과 관련된 것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글로벌헬스케어 등으로 압축됐다.

 이에 대해 경희대 정기택 의료경영학과 교수는 "의료관광 등 글로벌 의료서비스 산업화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의료법 개정안에 보험사의 환자유치 허용과 외국환자 비율 10% 제한 해제가, 장기적으로는 의료클러스터의 효율화, 신성장동력과 의료R&D 연구 실천 전략도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원대 설대우 교수는 "우리나라는 중국보다 사회시스템이 투명하고, 일본보다 영어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최적지"라며 "의료보험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의료개방과 고부가 서비스 산업인 의료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가능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양대병원 안유헌 원장도 "의료서비스는 국제산업의 메가트렌드"라며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추가적인 의료법 개정과 새 비즈니스모델 수립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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