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대한보완대체의학회 출범이후 지난해 대한보완통합의학회로 명칭을 개정한 보완통합의학회는 △국내 보완통합의학의 과학적 검증과 체계화를 통해 의료인들이 안심함고 임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 △현대의학을 보조하며 협력을 통한 통합의학 기틀 마련 △보완통합의학과 관련한 국내외 정보를 종합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새로운 의술과 처치 방법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현재 교육위원회, 학술위원회 등 15개 위원회를 통해 교육과 표준화 개발, 연구 활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동종요법분과, 바이오메카닉분과 등과 태극권연구회, 폐경연구회 등에서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도 담당하고있다.

 또 매년 2회의 정기 학술대회와 시기별로 개원의 등을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 대상의 시민 강좌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효증검증사업 등도 펼치고 있다.




김 형 규 이사장

"올해 중점 목표는 교육 과정 표준화"

의료계 제도권에 포함시켜 의사 참여 독려할 것



 "올 한해 학회 차원에서 각 의과대학의 보완통합의학 교육 커리큘럼을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것입니다. 또 학부교육과 함께 의사들의 인식 전환과 체계적인 임상활용을 위해 의사들을 위한 연구·교육 분야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올 1월부터 대한보완통합의학회 이사장에 취임 보완통합의학과 관련 직함이 1개 더 늘어난 고대 신장내과 김형규 교수(본지 객원논설위원)의 취임 일성이다.

 김형규 이사장은 고대안암병원 통합의학센터장, 대한의사협회 보완의학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관련 분야의 직함을 다수 갖고 있다.

 김 이사장은 현재 학생들을 위한 교육 과정이 각 의과대학별로 차이점이 많다며, 학회의 올 한해 중점 사업 중 하나로 교과서 통일화를 꼽았다. 또 교육 과정에 참여할 전문 강사들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문 인력, 강사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직도 의사 사회내에서는 통합의학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다수의 환자들이 찾고 있고 이미 의과대학 교육과정에도 포함되는 만큼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 현 의료계 제도권으로 끌어안고 의사들이 직접 관여하는 방법을 적극 고민해야 합니다."

 김 이사장은 전문치료사나 요법사에 대한 교육은 반드시 전문 진료를 담당하는 치료 영역의 의사들에 이뤄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보완통합의학이 자칫 사이비, 혹은 유사 의료 행위로 흐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통합의학은 의학적 치료를 보조하고 삶의 질과 생활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한 보조적인 수단이지만 임상적으로 효과를 평가받을 수 있는 과학적인 데이터들도 존재한다"며 "학회내의 연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 교육 활동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제도권 의료체계에 속해 있지 않아 보험수가 문제가 해결되야 하지만 이는 학회는 물론 의사협회, 정부 등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보완통합의학을 무조건 하지 말자가 아니라, 현재 하고 있는 것을 보다 잘 할 수 있고 올바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자는 것이 학회의 입장입니다"

 김형규 이사장은 교육과 인식전환 특히 의사들이 보완통합의학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임기 동안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학회 임원진
 △이사장 김형규(고대안암병원 신장내과) △회장 진영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부회장 박영철(고대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박형무(중앙의대 용산병원 산부인과)·백현욱(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심재철(동국대 경주병원 산부인과)·오홍근(전주대 대체의학대학 대체건강관리학부)·임경준(조선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한일우(효자병원 신경과) △이사 간행이사 박시복(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고시이사 임문환(인하대병원 산부인과), 교육이사 정승필(영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기획이사 전우규(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산학협력이사 박용우(리셋클리닉), 대외협력이사 권용진(서울의대 의료정책실), 법제이사 차영수(예산명지병원 내과), 보험이사 김진세(고려제일신경정신과), 연구검증이사 김성수(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연수이사 김정욱(중앙의대 용산병원 소화기내과), 재무이사 석승한(원광대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 신경과), 정보이사 이병욱(대암의원), 정책이사 김춘배(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총무이사 김 탁(고려대안암병원 산부인과), 학술이사 이혜원(고려대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홍보이사 윤영주(前서울대 보완통합의학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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