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기능" 위주로 전략 전환 필요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제품 위주의 수출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무역통계 분석을 통한 의료기기산업 수출 경쟁력 분석"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수출 평균비율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품목들은 전기진단장비, 안과용기기, 기계요법·마사지기기"라고 밝히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국 등 신흥국과는 다른 제품군, 차별화된 기능을 보유한 제품 위주의 수출전략 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리포트는 한국, 미국, 독일, 일본, 아일랜드, 영국 및 아시아 경쟁 국가인 중국, 인도 등 8개국이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의료기기 수입국으로 수출한 내역을 분석한 것.

 우리나라 수출규모는 연도별로 증가추세나, 주요 선진국 시장의 우리나라의 수출 점유율은 미국시장 1.2%, 독일시장 1.7%, 일본시장 1.0%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우리나라가 주요 선진국에서 수출 평균비율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품목은 미국시장에서 기타 전기진단장비, 안과용기기, 기계요법·마사지기기 등이며, 독일 및 일본시장에서는 심전계, 자외선기기, 기계요법·마사지기기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국에서 해당 제품군의 중국제품 점유율은 우리나라와 유사하거나 높은 상황으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국 등의 신흥국가들과는 다른 제품군 또는 차별화된 기능을 보유한 제품 위주의 수출전략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진흥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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