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졸레드론산 외엔 명확한 연관성 없어"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가 1년 만에 심방세동의 위험요소라는 혐의를 벗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안전성 연구결과를 발표, 졸레드론산(zoledronic acid)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심방세동 위험도 증가와의 명확한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

 FDA는 작년 10월 발표한 얼리커뮤니케이션(Early Communication)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심방세동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도가 있다고 발표했고 NEJM에도 65~89세의 골다공증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 졸레드론산 치료와 심방세동의 위험도 증가에 대한 논문(2007;356:1895)과 평론(2007;356:1878)이 실렸다.

 FDA는 발표 이후 안전성 확인을 위해 알렌드로네이트, 졸레드론산, 이반드로네이트(ibandronate), 리제드로네이트(risedronate)의 제조사에 위약군 연구를 요청, 6개월~3년의 기간동안 1만9687명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군과 1만8358명 위약군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1개의 졸레드론산 연구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심방세동의 위험도를 높이긴 했지만 다른 연구들에서 심방세동 발생도는 2건 이하였고 전체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와 심방세동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다.

 FDA는 연구결과와 함께 이전 얼리커뮤니케이션에서 권고한 것처럼 보건의료 종사자들은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처방을 바꿀 필요가 없고 환자들도 복용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알렌드로네이트, 졸레드론산, 이반드로네이트, 리제드로네이트, 에티드로네이트(etigronate), 파미드로네이트(pamidronate), 틸루드로네이트(tiludronate) 등이 있다.

 FDA는 이번 검토연구 결과가 다른 역학연구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 사례에 대한 추가적인 보고에 대한 감시를 시행할 계획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일차적으로 골밀도를 높이고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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